358호 [민투위주장]

지부장은 지부장 답고 현장조직은 현장조직 다워야 현장이 살아난다

금속민투위는 29기가 출범하고 사사건건 비판을 위한 비판은 자중했다.꼭 해야 할 상황에서는 정중하게 문제를 제기 해왔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지난 20년 생산협조, 품질협조, 임금동결까지 모든 것을 다해주고도 정작 5만 조합원들에게 상응하는 그 무엇이 있었는가를 되돌아보고 현장조직들의 대통합 논의에 대해 평가해 주기 바란다.

지부장부터 자신을 뒤돌아보고 상대를 평가해주길 바란다

20년 단체교섭에서 12월까지 아산위원회 최병환 동지 복직에 합의하고 대대적으로 선전을 해 놓고 해는 넘겨 3월이 다 되었음에도 있지도 않은 선결조건을 얘기하며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이라 말인가? 그럼 무엇하려고 단체교섭을 하는가?

또한, 판매조합원에 대해 단협을 무시하고 고과와 저성과자라는 이유로 통상해고를 자행한 것에 대해 집행부는 어떤 노력을 했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된 징계는 제외한다고 단협에 명시된 장기근속 “평생사원증” 지급을 사측이 임의로 해석하여 지급하지 않는 도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자고로 노동조합은 노동조합 다워야 한다. 이 명제를 결코 잊었어는 안된다!

지부집행부는 하찮은 집행 권력에 연연말고 조합원과 현장을 먼저 생각하라

집행부가 권력같지 않은 하찮은 2년짜리 집행 권력에 심취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사측의 생각을 앵무새처럼 이야기한다면 현장조직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노동조합의 대명제는 조합원들의 권리를 지키고 향상시키기 위한 위한 단결과 투쟁이다. 현장조직은 집행부가 올바로 갈때 현장의 힘을 한곳으로 모아주고 집행부가 옆길로 빠질 때 제대로 길을 찾도록 견인해 주는 역할을 부여받고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부장이라는 분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크게 단결하여 사측의 도발에 대응하고자 하는 현장조직들의 깊은 뜻을 폄훼하고 깎아 내려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의심스럽다.

“조합원이 준 권력은 최종적으로 조합원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부장이 쓴 것처럼 제발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남은 임기 조합원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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